서울시, 올 1분기 주택 전월세전환율 4.8%…전년比 0.4%p 하락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12 20:05:32 댓글 0
강북(5.6%) 최고 송파(4.2%) 최저…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순 전환율 높아
▲ 자치구별 올 1분기 전월세전환율

올해 1분기(1~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4.8%로 전년 같은 기간(5.2%) 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전월세전환율을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지난 1~3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5.6%), 동대문구(5.5%)가 높게 나타났고, 송파구(4.2%), 강동구(4.3%), 양천구(4.3%)가 낮게 나타났다.


▲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

권역별로는 동북권과 서북권, 도심권이 5.0%, 서남권 4.8%, 동남권 4.3%로 한강이북의 전환이율이 한강이남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북권의 단독다가구(5.8%)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1%)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6.0%, 1억 초과시 4.0%~4.1%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1억 이하 단독다가구는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전월세 전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보증금이 적거나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등 주택규모가 작을수록 여전히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며, ”전월세 서민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전월세 시장 모니터링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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