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MBK의 홈플러스 4조원대 대형 리츠 매각 중단하라”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07 19:49:34 댓글 0
7일 홈플러스 양대 노조 국회 정론관서 홈플러스 리츠 매각중단 촉구 기자회견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대 노조(마트노조 홈플러스집,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MKB의 홈플러스 리츠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대 노조(마트노조 홈플러스집,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츠 펀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홈플러스 40개 점포를 4조원대 매각을 추진해 마트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투기자본인 MBK파트너스의 일방적인 매장매각 방침 중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에는 향후 2년간 1조원을 투자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핮만 노조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얼마가지 않아 매각을 통해 수익을 회수해 갈 거라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고, 이것이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대 노조(마트노조 홈플러스집,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MKB의 홈플러스 리츠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의 리츠매각은 홈플러스의 알짜배기 자산인 부동산을 매각해 2015년 인수 당시 차입한 투자금 4조20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홈플러스 자산의 70%에 달하는 부동산은 팔려나가고 영업권만 남은 쭉정이 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또 “멀쩡한 매장을 매각하고 임대료를 지불하게 된다면 홈플러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임대료로 빠져 나가 결국 홈플러스는 덩치만 클 뿐 동네 편의점과 똑같은 신세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대 노조(마트노조 홈플러스집,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MKB의 홈플러스 리츠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매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임대료를 맞추기 위해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는 줄이게 되고, 최악의 경우 인력감축과 폐점, 분할매각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투자금 회수와 수익 극대화만을 위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원들의 고용문제를 헌신짝 버리듯 내던진 MBK의 리츠 매각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특히, MBK가 지금까지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한 매장의 정확한 개수와 매각금 총액을 명명백백히 공개하는 한편, 정부와 국토부는 대규모 실업과 해고사태를 불러올 이번 리츠 매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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