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임대료 10만원대…행복주택 8069가구 입주자 모집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28 14:39:56 댓글 0
7월 12일부터 전국 16개 지구서 청년·신혼부부 등 대상
▲ 오는 29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군포송정 A-1블록 행복주택(480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행복주택 806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경쟁률 197대 1의 높은 인기를 보였던 지난 3월 1만4000가구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모집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돼 올 한 해 동안 총 3만5000여 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6개 지구 총 8069000가구다. 서울 공릉(10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별내·고양 행신2 등 수도권 8곳과 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이다.


▲ 상반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16개 단지.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6㎡(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4000만 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 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000만 원 내외, 임대료 10만 원 수준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또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LH(양평·가평 외 지역)의 경우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7일간이며,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의 경우 7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온라인(LH, 경기도시공사 누리집) 및 모바일 앱(LH 청약센터)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가구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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