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근본적 환경개선 실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7-16 13:44:28 댓글 0
행정안전부,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특별 점검으로 근본적 개선 추진
▲ 사고유형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68건 중 55건(81%)이 보행 중에 발생했고, 방과 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16시에서 18시 사이에 가장 많은 23건(34%)의 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6월에 13건(19%), 3~5월과 8~9월에 각 7건(각 10%) 순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와 개학기 등 취약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사망사고는 취학 전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많았고 지난해 사망자 8명은 취학 전 2명, 저학년 5명, 고학년 1명이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최근 10년간 사고 유형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가 함께 지난해 발생된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구역 3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분석, 교통안전시설 진단, 주변 환경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올해 연말까지 시설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 확보는 물론 단속용 CCTV 설치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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