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친환경 건물’ 코레일유통 본사 사옥 시공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1-23 17:41:47 댓글 0
신재생에너지·수자원 재활용 시설 설치 및 생태 공간 확보로 ‘호평’

서울시 영등포구에 다음달 21일께 지상 20층 규모의 친환경 녹색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아산이 영등포 경찰서 인근에 지하 4층, 지상20층 규모의 코레일유통(주) 본사 사옥 건물을 시공하는데 여러 친환경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 현대아산이 시공하고 있는 친환경 건물 모습


건물명에 ‘친환경’을 넣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일단,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시설을 설치, 화석연료 사용 감소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빗물을 이용, 조경·청소용수로 사용하게 했다. 이는 수자원 재활용을 통해 상수 소비 절감의 효과를 비롯해 집중호우시 도시 홍수 발생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빗물이 강이나 하천으로 유입되어 발생되는 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등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지어졌다.


뿐만 아니라 건물 1층 조경부위와 3층 옥상정원 등에 생태적 공간을 확보, 대기 질 개선과 물 순환 기능개선을 가능케 했다. 이는 주변 환경의 질적 수준을 개선해 도시생태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현대아산의 환경친화 사업은 코레일유통 본사 사옥 건물 시공뿐만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친화 사업으로 영등포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능나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사진 / 현대아산 제


특히, 환경친화적 재료를 사용해 관내 노후화된 노숙인 휴게실 미관을 정비하는 등 기업의 재능기부 문화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면 부차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도 적극 해결에 나서, 개발과 민원인과의 갈등을 상호 신뢰 및 인정으로 서로 윈윈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영등포 현장의 경우 공사 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양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유대를 강화했고 아파트 각동 현관에 자동문을 설치해 그간 취약했던 보안을 강화시켜 입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건설 현장에서의 환경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북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