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낮다’는 연구결과 발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8-31 15:24:49 댓글 0
식약처 발표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해 일반담배 대비 흡연 관련 질병 발생 감소 가능성 입증
▲ 한국필립모리스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필립모리스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 피취 박사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결과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연기에 비해 폐암 발병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제조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필립모리스 김병철 전무는 “담배의 해악을 막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금연이다. 그러나 금연을 원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유해하지 않게 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필립모리스는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연구는 폐기종과 폐암에 민감한 실험용 A/J 마우스를 3개 집단으로 나눠 마우스의 일생에 해당하는 18개월 동안 일반담배 연기와 아이코스 증기 및 공기에 노출시켜 결과를 도출했다.


▲ 필립모리스 관계자가 사이언스 머신을 이용해 연소시킨 아이코스(앞)와 일반담배(뒤)의 필터변화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연구 절차는 가장 엄격한 국제 표준을 따르고 있어서 마우스 실험도 국제 표준에 입거해 진행해서 실험 과정 및 결과를 추적되고 검증되는 실험이라고 필립모리스 측은 밝혔다.


연구 결과,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실험쥐들은 공기에 노출된 쥐에 비해 폐암종 발병률이 높았고, 마리당 종양개수가 많았다. 반면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실험용 쥐들은 이보다 폐암종 발병률이 낮았고 마리당 종양개수도 적었다.


이를 통해 아이코스 증기는 일반담배 연기에 비해 유전적 손상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검증된 폐암 동물실험모델에서 폐암종의 발병률과 다발성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PMI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취 박사는 “담배 연기 없는 제품의 암 발생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물론 담배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흡연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피에르 에 마리 퀴리 대학 종양학 교수인 데이비드 카얏 박사는 발표에서 “금연한 사람이 일정한 기간이 지나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금연도 중요하지만 흡연을 하더라도 건강에 조금 이라도 무해한 대체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얏 박사는 “전자식 니코틴 전달 제품이 암을 방지할 수 있는가?, 유전적 손상이 감소되는가?, 염증은 감소되는가?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금연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체 제품을 공급해 조금이라도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연구결과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좌측부터 김병철 전무, 마누엘 피취 박사, 데이비드 카얏 박사

필립모리스는 이날 식약처 발표 결과에 대해 “타르는 담배에서 나오는 수많은 유해물질과 비유해물질 및 미세먼지 미립자 등이 뭉쳐진 것으로 무게를 측정해 표기 한다”며,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함된 성분도 표기해야 하며, 아이코스는 90% 이상 물과 글리세린 등 무해한 성분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는 적다.”고 필립모리스는 식약청이 유해성 물질로 제시한 타르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내며 회사 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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