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홍천강 시대 꿈꾸는 허필홍 홍천군수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9-26 18:14:24 댓글 0
실패를 딛고 일어서 홍천군의 지속가능한 환경발전을 디자인하기 위해 힘쓰다.
▲ 본지는 지난 18일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 민선 7기 군정과 그가 준비하고 있는 홍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허 군수는 홍천강의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하고 홍천군의 장점인 다양한 관광자원과 문화 예술 등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홍천을 만들기 위해 새천년 홍천강 르네상스를 꿈꾸며 실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사진 허필홍 홍천군수

민선 7기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미 민선 5기 때 군수를 역임했고, 6기에 낙선해 한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허 군수는 이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 좀 더 적극적으로 군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허 군수는 홍천강의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품고 있었다. 더불어 홍천군의 장점인 다양한 관광자원과 문화 예술 등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홍천을 만들기 위해 새천년 홍천강 르네상스를 꿈꾸며 실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본지는 지난 18일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 민선 7기 군정과 그가 준비하고 있는 홍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 5기에도 군수를 역임했는데, 민선 7기에 다시 당선되고 나서 소감은?


= 책임감이 더 커졌다.


◆ 소통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혹시 어떤 계기로 사용하고 있는가?


= 이건 느끼는 거다. 어떤 모임 혹은 조직이든 소통이 안 되면 힘을 쓰지 못한다. 6기 때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 적극적이지 못함과 소통 부재라고 생각한다. 향후 홍천의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유대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


◆ 다른 시도와 달리 디자인해 대해 강조하고 계신 이유는?


= 디자인은 중요하다. 요즘에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홍천군을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인하고 싶다. 우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천군 그중에 읍을 관광지화하기 위해 디자인 하고 싶다.


도시개발 계획의 중장기적인 면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으로 홍천시의 관광적인 측면에서 시내 관광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디자인은 관광 소재를 만드는 부분에서 홍천강과 교량 및 야경이 어우러지는 조명적인 혹은 시설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위해 구상중이다. 아무리 좋은 구상이라도 예산과 효율성 등에 대한 문제를 좀 더 고민해보고 시도하려고 한다.


▲ 허필홍 홍천군수는 민선 6기에 낙선해 한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허 군수는 이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 좀 더 적극적으로 군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 홍천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인데 많은 관광객들이 스쳐지나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실직적인 관광수입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수입을 증가시킬 방안은 준비되어 있는가?


= 저희가 관광과를 10월이면 새로 조직해 전문적으로 관광자원에 대한 발굴과 운영을 해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홍천에는 뛰어난 자연경관지구 및 관광소재가 많다 그중에서 가리산 레포츠파크, 잣나무 숲 단지, 수타사, 산림복지지구 등을 개발하는 중이고 몇 년 후에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되기 이전에도 거점들을 모아 1박2일, 2박3일 등 때에 따라서는 6개월 장기 체류까지도 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힐링의 명소로 만드는 것이 관광과의 최종 목표다.


◆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용문∼홍천 간 철도문제가 크게 떠오른 바 있다. 공약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당선 이후 적극적인 추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진행됐는가?


= 수서⇔용문⇔홍천⇔춘천간 단선철도 계획이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 반영됐으나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수서⇔광주 구간이 예비타당성 검토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외된 것 같다.


우리 군에서는 수서⇔용문⇔홍천⇔춘천 간 단선철도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주⇔홍천⇔춘천⇔철원 간 내륙종단 철도를 같이 연결하는 T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천을 경유하는 원주⇔홍천⇔춘천⇔철원 간 내륙종단 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추가검토사업에 반영돼 있으나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낮아 추진이 불투명하고 홍천⇔용문 단선철도사업 또한 사업타당성이 낮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앙부처의 판단이다. 중앙부처를 설득하려면 논리적인 접근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현 정부는 효율성 보다는 공공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의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홍천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철도가 경유하지 않는 유일한 철도서비스 소외지역이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철도가 필요하다는 타당성 논리를 제시할 것이다.


▲ 허필홍 군수는 바쁜 일정 중에 본지와 일정을 나누어 인터뷰에 임해줬다. 인터뷰 중에도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홍천강 르네상스를 꿈꾸는 그의 정치행보에 밝음이 있음을 느끼며, 그가 일구어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홍천군은 군 전체 면적에 비해 군사지역이 꽤 있어서 개발에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지역개발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있는가?


= 홍천은 군 면적의 11.2%가 개발규제에 묶여 있다. 이러한 개발규제지역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보다나은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하고 있다. 먼저 춘천시로 부터 소양댐 상수원을 공급받는 급수협약을 체결하고 우리군 서면, 북방면 일원에 상수도 관로를 매설하여 2018년도 하반기부터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급수지역을 홍천읍 지역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개발규제지역 또한 주어진 여건에 맞게 개발하면 얼마든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군 내면 개발규제지역인 자연환경보전지역과 백두대간보호구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삼둔길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이며 2016년 1월부터 43.7km의 탐방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2019년 완료해 2020년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그 외에 군내에 있는 자원에 대해 환경을 우선한 개발을 중점으로 다양한 방안으로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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