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전국 6개 도시에 수소전기버스 30대 공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1-21 21:36:11 댓글 0
▲ 21일 서울광장에서 (왼쪽부터) ,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곳의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시범도입 된다.


현대차는 서울 도심 시내버스 노선에 이어 내년 3월부터 전국 6곳 지자체에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환경부·산업부·국토교통부가 서울특별시·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충청남도·경상남도·창원시·서산시·아산시 및 현대자동차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학용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 정부, 국회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 현대자동차는 2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창원시, 서산시, 아산시 등과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환경부가 서울시와 체결한 MOU에 따라 서울시의 405번 버스노선에는 내년 8월까지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된다.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8대가 운행되던 해당 노선은 수소전기버스 1대, CNG버스 18대 등 총 19대로 변경됐다.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서울시, 울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창원시, 서산시, 아산시 및 현대자동차가 함께 체결한 MOU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MOU에 따르면 6곳의 지자체는 내년 3월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노선버스 등으로 총 3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서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자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시 7대, 울산시 3대, 광주시 6대, 창원시 5대, 서산시 5대, 아산시 4대 등을 배정했다.


아울러 이날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하는 등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를 완료한 뒤 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는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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