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아파트앱 스타트업 ‘모빌’ 인수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21 17:12:40 댓글 0
스타트업 경영권 인수 첫 사례, 생활 금융 플랫폼과 모빌의 아파트 생활 편의 서비스 시너지 기대
▲ 카카오페이가 스타트업 경영권 인수 첫 사례로 아파트앱 스타트업 ‘모빌’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나섰다.

카카오페이가 스타트업 경영권 인수 첫 사례로 아파트앱 스타트업 ‘모빌’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0월 1일 모빌과 인수 계약을 체결해 최대 주주에 올랐으며, 지난 1일 계열사 편입을 완료했다. 모빌은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약 200개 아파트, 30만 명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앱 ‘모빌’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앱 ‘모빌’은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투명한 소통과 편의를 돕는 SNS 서비스로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관리비고지서, 디지털음성방송, 아파트 시설물 예약,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청구서, 인증 등 자사의 생활 금융 플랫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민의 편의를 높여주는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온 모빌이 주거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앱 ‘모빌’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든 입주민들은 이제 카카오페이로 아파트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추가 과금 및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아파트관리비 청구서를 받거나 ‘모빌’ 앱에 접속해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은행 영업시간 제한이나 인터넷 뱅킹 이용의 불편 없이 24시간 원하는 때에 납부 가능하며, 납부 내역도 카카오페이로 실시간 조회 가능하다. 모빌과 제휴한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앱을 설치 않은 주민도 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관리비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모빌은 카카오페이의 플랫폼과 연계해 기존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여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200여 개 아파트에서 1300번 이상 이용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빌의 전자투표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접목시켜 내년 상반기에는 주민들이 카카오톡으로 보다 더 편리하게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집 밖에서도 아파트 음성 방송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파트 내 필수 시설로 자리잡은 무인택배함, 월 패드, 차량차단기 등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입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아파트앱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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