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만나는 설렘, 쿠바여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9-01-20 13:02:43 댓글 0
드라마 남자친구 배경으로 2019년 가장 집중받는 중남미 여행지
▲ 쿠바 하바나의 카피톨리오 건물. 쿠바 정부의 과학기술부 건물로 사용되다 2013년부터 보수공사 중. <사진 내일투어 제공>

그동안 우리에게 멀고먼 여행지였던 중남미 여행이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 낯설음이 주는 설렘 가득한 쿠바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배경으로 등장한 이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는 쿠바는 드라마 주인공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로맨틱한 만남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곳이지만, 아직 직항 항공편이 없어 생소한 여행지로 통한다.


쿠바는 사람과 자연과 리듬이 주는 아날로그적 여행의 매력이 장점인 곳이다. 인천에서 약 13시간을 날아 캐나다 동부 토론토를 거처 3시간 30여분이면 쿠바 아바나까지 도달하는 것이 알려진 최단 비행코스다.


쿠바는 적도와 가까운 카리브해의 섬나라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가 이어져 언제 떠나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 쿠바는 적도와 가까운 카리브해의 섬나라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가 이어져 언제 떠나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만남의 장, 아바나(La Habana)


쿠바의 수도이면서 카리브해 지역 최대의 도시 아바나. 과거 16세기 제국주의 시절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 중남미의 금이 모여들면서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1959년 쿠바혁명 이후 교역에 제한이 생기며 화려함이 잦아들었다. 그러나 도시 전체가 과거 번영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이곳을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든다.


◆ 꾸밈없는 도시의 매력, 트리니다드(Trinidad)


1514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도시 트리니다드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이 정체되었던 덕분에 식민지 시절의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것이 특징이다. 붉은 기와와 벽돌로 지은 형형색색의 거리 풍경이 사진작가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아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라는 사실.


◆ 쿠바 최대의 휴양도시 바라데로(Varadero)


바라데로는 맹그로브 숲과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카리브해가 펼쳐지는 도시. 40종 이상의 산호와 물고기, 돌고래 등이 서식하는 지상낙원으로 불리우며 쿠바 최대의 휴양도시로 손꼽힐 만하다. 특히 다른 휴양지보다 저렴한 금액에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리조트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 인클루시브란 리조트 내의 모든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여서 보다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 체 게바라의 도시 산타클라라(Santa Clara)


쿠바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체 게바라. 산타클라라는 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로, 다른 어떤 여행지보다도 쿠바의 향이 짙게 느껴지는 곳이다. 흥겨운 살사 공연과 저렴한 먹거리, 쿠바 특유의 멋스러운 느낌이 가득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 몸을 맡기기 좋다. 특히 인근에는 아름다운 휴양지 산타마리아 해변도 있으니 이국적인 정취 속에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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