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지난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 분석해 발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25 20:55:20 댓글 0
설 명절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 화면 일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3일(수) 1차 조사 이후 진행된 2차 조사로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하여 보합 수준을 보였다.

부류별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하여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어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aT는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부류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배추·무 등 채소류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설 5일 전 즈음에, 과일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시점인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의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aT는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지난 설 성수품 1차 조사결과를 포함한 설 성수품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거래장터,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의 연락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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