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네이버 하청업체로...

안상석 기자l승인2019.02.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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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다음 시나리오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현대자동차가 네이버의 위탁 생산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자동차의 두뇌는 IT 기업들이 선도하고, 완성차업체들은 주문대로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 속에 자동차 산업 구조 자체가 급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세계 자동차의 역사인 미국 GM을 살펴보자.

이 회사가 새로이 추구하는 방향은 '제로 제로 제로' 자동차 기업이다. 탄소 배출 제로(Zero Emmision),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라는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으로 귀결된다. 그럼 우리 현대자동차는 어떠한가.

그간 수소차 쪽에 집중한 현대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다.

현대차는 계열사 현대모비스를 통해 자체 기술 확보에 나섰다.

기업 인수합병(M&A)을 포함한 IT 기업과의 협업보다는 오로지 수직 계열화를 통한 규모 키우기에 나선 것. 하지만 이는 빠른 의사 결정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2년간 실적이 고꾸라진 현대차는 투자여력도 충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네이버는 오히려 현대차에 한발 앞서 가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

실제 네이버 자율주행차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인 4단계(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대가 필요 없는 수준인 5단계까지 개발돼야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AI와 콘텐츠 경쟁력, 내비게이션과 차량 호출·공유 기술력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이다.

포털과 메신저 등에서 성장 정체에 직면하자 일치감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로 눈을 돌린 게 그 배경이다. 현대차가 곱씹어 볼 부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안상석 기자  assh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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