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혜채용 수사가 ‘정치인 죽이기’? 김성태 망언 중단하라”

성혜미 기자 발행일 2019-05-02 16:58:37 댓글 0
▲ 김성태 의원은 성명을 내고 검찰의 KT특혜채용 수사에 대해‘정치인 죽이기’,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해 노동계의 비난을 샀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노동계가 KT 채용비리 의혹을 ‘정치인 죽이기‘로 주장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성명을 “말도 안된다”며 반박했다.

KT새노조는 2일 “김성태 의원은 전날 성명서를 내고 ‘원내 대표를 그만두자마자 노조 및 시민단체가 일사분란하게 고발하고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에 착수해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 ’정치인 김성태 죽이기‘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주장하는 ’김성태 죽이기‘ 프레임이 성립하려면, KT가 김 의원도 모르게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은 그의 딸을 합격시키고 수 년이 지나서 KT새노조가 이를 폭로했다는 시나리오”라며 “김 의원은 줄곧 자신의 딸이 정상 절차를 거쳐 KT에 입사했다가 주장하다가 검찰 수사결과 진상이 드러나자 정치적 프레임을 주장하고 ’사회적 신뢰‘를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속된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서류 접수가 끝난 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고 '서류전형 합격자'가 됐다”면서 “김 의원은 터무니 없는 망언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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