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 발간

김유이 기자 발행일 2015-04-10 07:32:35 댓글 0
‘낯설고도 그리운 골목’ 주제로 여행정보 제공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서울의 골목길 명소를 수록한 가이드북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이하 '골목길30선')을 발간했다.


'골목길30선'은 ‘낯설고도 그리운 골목’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숨겨진 골목은 물론 요즘 뜨는 핫한 골목까지 총 망라하여 소개한다. 30개의 골목을 ‘보자’, ‘놀자’, ‘먹자’ 등 3개의 테마로 나눠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골목을 소개하고 여행정보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즈음 봄나들이 여행장소로 제격이다.


이 책은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http://www.seoulstory.org)의 골목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였다. 지난해 8월 온라인공모전 ‘서울골목길 재발견(’14. 8.15~ 9.30)을 실시해 서울의 숨겨진 골목길 이야기를 발굴한 바 있다. 여기에 수록된 ‘강풀만화거리’, ‘문래 샤링골목’, ‘이화벽화마을’ 등이 공모전 수상작들이다.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프라하의 ‘황금소로’처럼 서울 골목 골목에 얽힌 이야기는 다종다양하다. 다만, 개발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숨겨진 골목이야기들이 시민들과 공유·공감함으로써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개 테마의 첫째 이야기는 맛집들이 몰려 있는 '먹자 골목'이야기다. 두 번째는 놀거리가 풍부한 '놀자 골목', 마지막은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경치를 자랑하는 '보자 골목'으로 꾸몄다.


먹자 골목에는 남대문 칼국수골목, 양꼬치 골목,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을 비롯해서 등산객들의 오랜 벗인 '도봉산 두부골목'이 소개된다. 서울 최고의 관광 명소인 '정동길', '인사동골목'과 예술가의 혼이 어린 '홍대 땡땡거리'등이 놀자 골목에, 보자 골목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천국 '명동 재미로', 철공소와 예술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래 샤링골목', 강동 지역의 신흥 관광 명소 '강풀 만화거리'가 나온다.


특히 각 골목길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찾아가기 쉽도록 지도와 길을 안내하고 있어 초행길이라도 즐거운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 서점, 은행, 커피숍 등의 위치가 나와 있고 함께 즐길만한 부근 관광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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