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부터 시작하는 ‘병 없이 사는 법’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10-25 17:21:16 댓글 0
▲ 병 없이 사는 비법

“우리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의사가 아니라 스스로 건강을 책임지고 챙길 때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건강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생활하면서 병이 들면 의사가 고쳐주길 바란다. 병에 한 번 걸리면 이전의 상태로 100%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병에 걸리지 않게 미리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박주홍 박사는 한·양방 ‘환자 맞춤형 체질진료’의 창시자이자 한·양방 통합의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한의학 박사이자 양의학 박사이기도 한 그가 한방과 양방의 장단점을 통해 병 걱정 없이 오래 살기 위한 나이별 건강관리법을 소개한 <20세부터 시작하는 병 없이 사는 법>이란 책이 서점가에서 스터디셀러다. 그 이유는 뭘까.
박주홍 박사는 돈 안 들이고 평생 실천하는 130세 건강법을 자신의 책 속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살을 빼고 싶다면 다이어트 약을 먹을 게 아니라 아침밥을 먹어라” “숨쉬기도 건강에 이로운 방법이 따로 있다” “빨리 걷는 순간 노화도 성인병도 달아난다” “잠이 보약이라고 졸리지 않은데도 억지로 잘 필요는 없다” “자연 그대로,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 음식을 먹어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목숨 걸로 밥의 양을 줄여라” “생활습관병의 주범인 담배와 술의 포기 각서를 써라” “건강과 장수를 소망한다면 이런저런 핑계를 다 집어던지고 운동을 시작하라”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항상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라” “20대부터 병원을 꾸준히 다녀 내 몸을 체크하고 관리하라” 등 20대부터 90대 이상까지의 나이별 건강관리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것.
“‘고통수명’이란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 고통 속에 살아 있는 상태만을 연장해 나가는 삶의 기간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고통수명을 늘리는 식습관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되는 대로 개념 없이 마구 먹는 것이다. 이에 반해 건강수명을 늘리는 식습관은 한 끼의 식사에도 늘 건강을 생각하고 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식사하는 것이다.”
박 박사는 예방에서 치료,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처방까지 알려줘 대한민국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 건강생활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아울러 암·중풍·치매 등 한국인의 대표질환 아홉 가지를 예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처방 등을 한·양방 양쪽에서 설명하고 있다. 보통 건강 하면,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건강 비법을 찾으려 애쓴다. 그러나 건강의 비밀이라는 것은 남들과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수명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인식의 전환 속에 있다는 것이 박주홍 박사의 지적이다.
따라서 ‘그러려니…’ 하고 아무렇게나 대충 생활할 것이 아니라 20~80대 등 연령대에 맞는 식생활습관, 생활습관, 운동법, 질병 예방법, 체질 등의 건강 계획을 미리 꼼꼼하게 수립하고, 자신의 연령대에 맞게 건강수명 수칙을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로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
박주홍 박사가 제안하는 나이별 건강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대 젊음을 자만하지 마라. 평생 건강을 위한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는 마음으로 내 몸의 작은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라! ▲30대 성인병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30대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차근차근 형성해 나가야 한다. ▲40대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가 많은 시기로 늘 유쾌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특히 뱃살은 결코 나잇살이 아님을 인식해라.
▲50대 각종 암이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고 침투하는 시기이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몸을 체크하라. ▲60대 나이 듦의 가장 큰 적인 치매가 찾아올 수 있는 시기로 평소 적절한 두뇌활동을 해주며, 나이에 맞게 가벼운 조깅이나 유연체조를 한다. ▲70대 이상 건강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자주 웃고 대화를 나누는 긍정적인 생활로 몸 안의 자연 치유력을 키운다.
“생활습관병이란 일상적인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생기는 병인데 우리의 건강수명을 줄이는 성인병의 대부분이 생활습관병에 속한다. 이처럼 생활습관병은 현대사회가 산업화되고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질병을 통칭한다. 이것은 역으로 이야기하면 일상적인 생활습관들만 제대로 고치면 건강수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성인병들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박주홍 박사는 또한 건강수명을 줄이는 5대 질병, 즉 암·중풍·심장병·당뇨병·비만 등은 모두 ‘생활습관병’에서 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생활습관에 의해 걸리는 병, 즉 그 사람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그 질병에 걸릴지 말지가 결정 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병에 걸리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생활이 엄청나게 다르냐 하면 그것은 결코 아니라고 한다. 아주 근소한 차이, 굳이 수치로 말하자면 겨울 1% 정도의 사소한 생활습관의 차이가 모이고 모여서 큰 병을 일으킨다는 것. 따라서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혹은 너무 사소한 습관이라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았던 것들을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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