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개선할 '전기차' 국내 보급 1만대 돌파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12-15 18:15:32 댓글 0
환경부, 전기차 보급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전시관 설치, 전용 통합콜센터 운영

국내 전기차 1만대 보급 돌파를 기념하여 환경부가 16일(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만 번째 전기차량구매자(서울시 거주 남궁윤씨)가 차량을 직접 인도받고 1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 등 기념품을 받는다.

남궁윤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차에 전기차를 운행하면 환경도 개선하고 연료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에 전기자동차가 더욱 늘어나 저를 비롯한 국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전기차는 2011년부터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올해 12월 13일 기준으로 1만 528대가 보급되어 1만대를 넘어섰다.

환경부는 전기차 1만대 돌파를 계기로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전시관을 설치하고 전용 통합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전시관은 31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윈터 페스티발 기간 동안 코엑스 동문 광장에 설치되며 구매희망자는 전시관에 방문하여 전기차 구매상담과 계약절차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간 전기차 관련 소비자 문의가 환경부, 지자체, 자동차 제작사 등으로 분산되어 불편을 초래하였던 점을 개선해 통합콜센터로 문의창구를 일원화하고, 전기차 보급정책 안내, 전기차 전문 영업사원 지정 등 전기차 구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희망자가 올해 말까지 전용전시장과 통합콜센터를 통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3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매희망자는 전시장을 방문하여 계약을 체결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지정된 전기차 전문 영업사원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면 되며, 차량을 인도받을 때 충전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충전권은 환경부가 설치 또는 설치예정인 전국 공공급속충전기뿐 아니라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한 충전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국내에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확대, 홍보 강화 등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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