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환경파고·사회갈등 따져 금융지원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02 16:41:33 댓글 0
‘적도원칙’ 가입…해외 진출해 먹거리 창출 위한 포석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개발 프로젝트의 국제 표준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을 채택, 해외 시장 신규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적도원칙’이란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현지에 환경파괴나 사회갈등을 야기하는지를 따져서 금융을 지원하는 원칙이다. 현재 ‘적도원칙’ 채택 금융기관들이 신흥국 PF 대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PF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신디케이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적도원칙협회’ 가입이 필수적이다.


KDB산업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채택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박사급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적도원칙’ 채택이 가능한 수준의 내부 환경·사회 정책과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GCF(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 인증을 획득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이 해외 진출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적도원칙 채택으로 신흥국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 마련됐다”며 “금융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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