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시민 귀가 책임지는 올빼미버스 제 역할 톡톡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18 16:17:28 댓글 0
하루 평균 승객 약 2천여 명 증가, 혼잡도는 크게 감소

서울시에 따르면 올빼미버스 이용 승객의 불편을 해소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2천명 증가하였고 평균 혼잡도는 약 22% 완화되어 이용편의가 향상되었다.

서울시는 2016년 11월까지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47대를 운행하였고 그간 노선 확대, 긴 배차간격, 차내 혼잡 등 시민의 이용불편 의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심야시간대 지역 및 도로별 이동량을 분석했다.

이어 심야시간대 교통사각지역 및 지하철 2호선 역과 연계하는 N65번(8대)을 신설하였고 기존 8개 노선에는 총 15대를 증차하였다.

이후 올빼미버스 하루 평균 승객은 약 2천여 명이 증가하였으며, 혼잡도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17.0%p가 완화되었고 특히 승객이 집중되는 새벽 1:00~3:30대 혼잡도는 22%로 크게 개선되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N61번(양천~노원)이 하루 평균 1,865명이 이용해 최다 이용 노선이며 다음으로 N13번(상계~장지) 1,395명 > N26번(강서~중랑) 1,235명 > N15번(우이~사당) 1,15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N65번의 신규 노선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2017년 3월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운영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요일별로는 역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승객이 가장 많았다. 금요일 월평균 이용 승객 12,3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 승객은 1:00~3:30에 하루 총 승객수의 68.4%로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새벽 1시 이전과 3:30분 이후에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교통수단의 첫·막차가 다니는 시간이라 이용 승객이 낮고, 대중교통이 완전히 끊어져 대체수단이 부족한 1:00~3:30에 이용 승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증차후 전년 동기 대비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도 줄어 심야시간대 시민의 이동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5년 12월 시에 접수된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총 823건이었으나 12월에는 7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9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올빼미버스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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