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받은 삼성전자 신병기 이모저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20 11:41:57 댓글 0
상 20개 휩쓴 QLED “지금껏 봐온 TV 중 최고”

“위아래 골라 쓰는 세탁기 ‘플렉스워시’는 가장 유쾌한 혁신 제품”


“삼성의 크롬북은 휴대폰과 노트북 합쳐 가장 스타일리시한 제품”


‘CES 2017’에서 주요 부문 혁신상을 휩쓴 삼정전자의 제품들. 왼쪽부터 QLED TV,


삼성전자가 상복이 터졌다. 1월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소비자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주요 부문 혁신상을 휩쓴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1월9일 ‘CES 혁신상’ 34개를 비롯해 유력 정보기술(IT) 매체들이 선정한 ‘최고 제품상’까지 120여 개의 상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번 ‘CES 2017’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세계인의 시선을 홀린 ‘작품’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 세탁기, 크롬북 플러스·프로 등이다.


먼저 새로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 QLED TV’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20여 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 2017’ 행사에서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QLED’로 명명하고 삼성 QLED TV 88형 Q9F와 75형 Q8C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고 한다. QLED TV는 같은 나뭇잎이라도 빛에 따라 연두색에서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채를 구현했다.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 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Nits)를 적용해 자연에 보다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이것은 색 표현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밝기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는 기존상식을 깨는 핵심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워진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 구조로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밝기를 높이면 색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거나 정확한 색을 표현하려면 시야각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이번 CES 행사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TV가 10년 동안 1등을 지켜오고 있다”고 자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유력 IT 매체인 <리뷰드닷컴> <위버기즈모> 등이 삼성전자의 ‘QLED TV’를 ‘최고의 제품’으로 꼽았다.


미국의 제품평가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전자가 ‘QLED TV’를 통해 퀀텀닷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밝기와 풍부한 색상을 원한다면 이 이상의 TV는 없다”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는 “‘QLED TV’의 첫인상은 우리가 지금껏 봐온 TV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할 만하다”며 “색감은 깊고 밝았으며 빛 반사에도 방해받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17’에서 처음 선보인 신개념의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도 미래생활을 바꿔줄 신병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들 세탁기는 ‘CES 혁신상’을 포함해 <리뷰드닷컴> <더버지> <시넷> <트와이스> 등이 선정한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이 매체들은 ‘플렉스워시’가 소비자들이 세탁 과정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기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위아래 골라 쓰는 세탁기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는데 윗부분에 소용량 통돌이 세탁기, 아랫부분에 대용량 세탁기를 배치해 세탁물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플렉스워시’가 그것이다. 아울러 소용량 건조기와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플렉스드라이’도 전시장에 나란히 공개했는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의 세탁 시스템을 갖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 IT 전문지 <시넷>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세탁기와 건조기 시스템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유쾌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크롬북 플러스’와 ‘크롬북 프로’는 <디지털 트렌드> <슬래시 기어> <와이어드> <나인투파이브> <구글> 등이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이 매체들은 삼성전자의 크롬북이 다른 크롬 OS 기기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으며, 크롬북 프로는 인텔코어 M3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시간 작동이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앱의 활용을 더 쉽게 해주는 터치스크린을 갖고 있고 지금까지 출시된 크롬북 중 가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술문화 잡지 <와이어드>는 “삼성전자 크롬북은 당신이 사랑하는 휴대폰과 노트북을 합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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