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주요 환경스케이트장 무료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20 20:57:55 댓글 0
스케이트장 무료 개방과 함께 총 1852개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져

겨울방학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수)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을 스포츠를 통해 지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전국 주요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스케이트장 무료 개방과 함께 총 1852개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스케이트장 사전예약을 원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문화가 있는 날 스케이트장’을 입력하고 ‘네이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는 스케이트장의 주요 방문객인 아동·청소년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을 하루 종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덕수궁 석조전음악회는 올 상반기 동안 지휘자 금난새가 참여하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도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전 등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 또는 연장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은 수요일 낮 공연에 한해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추어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공연장에서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장사익, 김덕수 등이 출연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이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새해 첫 클래식 콘서트를 열어 가곡과 민요, 오페라 등을 공연한다. 이 밖에 겨울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아동, 가족극 등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예산은 지역의 특정 장소 또는 문화적 특성 등을 반영한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청년문화예술인에 대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 문화예술회관의 ‘작은 음악회 지원 사업’ 등 대표사업에 총 9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확산하기 위해 마을 단위, 문화예술동호회 간 교류 및 전국생활문화제를 지원하는 ‘생활문화 동호회 지원 사업’, 직장인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 문화예술 분야 재능 보유자들의 사회적 모임의 개설과 운영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소셜 다이닝 사업’ 등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총 24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최근 출판계의 경영 어려움을 감안한 독서캠페인과 더불어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예술 소비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마케팅을 지원하는 각종 기획 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곡, 오페라, 낭독극, 음악극 등 소외 분야에 대해 지원하는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사업’(11억원)도 공모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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