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은 또 다른 바이러스 예고?... 빙하에 숨은 고대 바이러스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12-14 19:09:23 댓글 0

 지난 2016년 여름, 러시아 서시베리아 지역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시베리아 동토가 해빙됨에 따라 75년 전 죽은 순록의 사체가 얼음 위로 드러났던 것.

특히 오래 전 죽은 순록의 사체 속에는 심각한 바이러스가 숨어있었다. 그 정체는 바로 탄저균이다. 1941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 출몰한 탄저균은, 당시 현지 주민들에게 위협을 강했다. 현지 주민 수십 명이 탄저병에 걸렸고 12살 소년이 사망하기도 한 것.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 바이러스와 같은 것들은 냉동되면 죽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번식력을 잃고, 얼음 안에 갇혀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있었지만,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바이러스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동토의 녹음으로 인해서 다시 발견되는 사례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고통받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또 다른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많은 과학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그동안 퍼진 적 없는 고대의 바이러스가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다시 퍼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일어나면서 간접적인 영향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기오염도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고 감염병 역시 마찬가지다. 그 다음에 식량위기도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되는 상황, 이러한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대표적인 주범 중 하나인 화석 연료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해답이 될 지도 모른다. 석탄 발전은 전 세계 에너지 생산 비중으로 보면 8%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기후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최우선의 과제는 탈석탄이 된 것이다. 실제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전세계 트렌드다. 파리 기후 협정에 따라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퇴출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막고, 안정된 삶을 영위해야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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