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육... 동물 학대? 열악한 닭 사육 환경에도 변화 바람 불까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3-06 09:27:54 댓글 0


다양한 방법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 한국인이 1년에 소비하는 계란은 100억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간 1인당 소비량은 EU국가보다 높은 수준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닭 사육 등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평생 알만 낳거나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사육장에서 사람이 서 있을 정도의 공간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계란을 낳는 일을 반복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배터리 케이지라고 부르는데 배터리 케이지란 쉬운 말로 공장식 밀집 사육을 말한다. 이 때문에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들을 지적 받고 있지만, 생산성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당장 충격적인 방식을 없애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계사에서는 약 1평정도 남짓 되는 공간에 닭 70~80마리가 모여서 산다고 밝혀져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약 500평 되는 공간에 4만 마리의 닭이 살고 있는 것. 그 안에서 닭은 자유롭게 움직이기는커녕 서로 부딪치거나 깔리거나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육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움직이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공간에서 쉴 새 없이 사료를 먹이고, 우리를 위해 결국 목숨을 희생당하는 닭. 동물 학대 문제와도 직결된 것. 

때문에 최근 계속해서 닭 사육 등에 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던 도중 국내의 한 기업이 유럽식 개방형 계사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식 개방형 계사 방식 역시 수많은 닭을 공장식으로 사육하지만, 가두어놓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롭게 풀어놓고 일정한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것. 배터리 케이지를 법으로 금지한 EU 역시 이 방식을 표준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 사육과 육식에 관한 갑론을박은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육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등이 개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