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저어새, 매년 봄이면 국내 찾아와... 환경 보호 위한 프로젝트 눈길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6-13 20:30:23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봄이면 저어새와 관련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다. 전 세계에 약 5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 위기종 1종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저어새가 국내의 한 섬에서 발견, 올해도 심심치 않게 저어새를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전북과 충남의 경계에 위치한 무인도에서 발견됐다. 저어새는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번식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서식지를 잃은 저어새가 외딴 섬에서 힘겹게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어새가 다시 터전을 찾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인천시에서 저어새를 비롯해 환경 보호를 위해 동참하고 있다는 것.

매년 봄이면 저어새가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주로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갯벌이 저어새의 주요 서식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인천 시민들까지 저어새와 갯벌 환경 보호를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앞바다 갯벌에서는 하얀 새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바로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다. 저어새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물 위를 걸어 다니며 부리로 먹이를 찾고 먹기도 한다. 이에 저어새를 잘 보호해야 한다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 5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 가운데 약 90% 이상이 매년 봄에 서해안으로 날아와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어새는 번식을 한 뒤 가을에 남쪽으로 다시 이동한다. 이에 봄부터 가을까지 머물러있는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환경 보호가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

인천시는 최근 저어새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학습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에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저어새에 대해 알게 되고, 저어새 보호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 측은 저어새의 번식을 비롯한 서식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동식물뿐만 아니라 이런 속도로 환경이 오염된다면 인류 역시 곧 멸망할지 모른다는 주장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우리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한 쪽에서는 계속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무분별하게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 그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들의 터전을 보존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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