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테이프 붙은 상자,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재활용 안 된다면 전부 떼고 버려야”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2-28 21:47:58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친환경’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는 이들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고 구매하더라도 ‘친환경’이라는 광고 문구 등이 있으면 더 끌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제품의 신뢰도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품 설명 등에서 친환경이라고 알리고 있지만, 실제로 친환경적이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종이테이프에 대한 내용을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했을 때 친환경 포장지 등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닐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지를 이용한다거나 박스에도 일반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재활용을 내놓을 때도 종이테이프를 붙인 채로 분리 배출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측은 친환경 표시를 비롯해 친환경이라고 광고를 한 종이테이프 제품 수십 개 중 일부 제품이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더욱 우려가 되는 부분은 안내 부분이다. 분리배출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테이프라고 알리며 박스에 부착된 상태로 재활용하라거나 분해되는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방향성이 바뀔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측은 내용과 다른 부분이 기재된 사업자 등에 대해서 환경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꾸준하게 제품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전망이다.

이처럼 종이테이프이지만, 접착성이 있는 일부 종이테이프의 경우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즉, 재활용장으로 모인다고 해도 폐기물이 되는 것이다. 즉, 종이 박스를 버릴 때는 테이프는 물론 송장 스티커는 모두 떼서 따로 버려야 하는 게 맞다.

일각에서는 박스 테이프의 경우에는 종이와 함께 버려도 되는 것인지 보다 정확한 검증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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