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내는 소리의 의미는?... 새로운 관점에서 진행한 연구 ‘눈길’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3-04-11 06:52:16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식물이 소리를 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식물도 상황에 따라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CNN은 최근 이스라엘 식물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 식물학 연구팀이 매우 특정한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식물의 고주파를 녹음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식물 고주파가 무엇일까?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분이 필요할 때 소리를 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식물이 소리를 낸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연구가 진행된 것일까? 이스라엘 식물학 연구팀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릴라크 하다니 교수는 “소리에 반응하는 유기체가 많다. 즉, 식물이라고 해서 꼭 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연구가 시작된 첫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 연구팀은 과거 초음파 마이크를 이용해서 선인장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감지해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선인장 소리라고 100% 확신할 수 없었다. 주변 환경 등을 통해서 녹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조금 더 확실하고 명확한 연구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한 끝에 이번과 같은 연구 결과를 냈다. 그렇다면 식물에게서 나는 소리는 무엇일까? 정말 식물이 고통스러워서 내는 소리일까?

이 소리는 기포가 압력에 터질 때 나는 소리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듯이 식물이 의도적으로 내는 소리라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와 연구 결과만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새로운 시각이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좋은 연구입니다” “식물에 관한 연구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식물도 고통을 느낄까요?” “앞으로 꽃이나 식물을 더 잘 돌보게 될 것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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