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환경훈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08-23 18:51:44 댓글 0
기관별 임무·역할 숙지 및 사고대응 체계 점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8월 23일 에 팔당호에서 한강 상수원의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환경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훈련은 ‘2023년 을지연습‘의 하나로, 한강청과 경기도, 광주시와 광주·양평소방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하여 기관별 사고대응 능력과 실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팔당호 내 경기도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정박된 준설선이 적의 공습으로 파손되어 유류 약 2,000L가 팔당호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23일 팔당호에서 열린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에서 사고선박 유류 유출로 인한 초동 방제작업으로 오일붐을 설치하고 있다.

▲훈련상황도

훈련에 참가한 각 기관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파, 수습지휘체계 유지, 팔당호 상수원 영향 차단, 오염물질 방제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대응 지침(매뉴얼)에 따른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한강청은 사고 대응 총괄기관으로서 현장지휘소를 설치하여 적절한 상황파악을 통한 방제작업 지시로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하였으며, 한강물환경연구소는 영향예측 및 수질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초동대응을 위한 1차 방제선 구축과 사고 후 환경영향조사를 담당하였으며, 한국환경공단은 2차 방제선 구축과 유류 제거 작업을 수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근 취수장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취수장 유류 유입을 차단하였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농어촌공사는 방제물품 및 인력을 지원하여 유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환경훈련은 물론이고 향후에도 한강 상수원 관리를 강화하여 수질오염사고를 미리 막고,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수도권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물환경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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