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오너가를 의식해 기대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 대표는 1989년 동양제과(현 오리온)에 입사해 상품개발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0년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후 2022년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한편,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담서원(35) 씨가 입사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1989년생인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12월 담서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리온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승준 대표가 담 전무를 의식해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수를 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이 대표가 내건 목표는 현 성장세를 봤을 때 충분히 실행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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