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최근 도내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감염항체(NSP항체) 특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전남과 경북 지역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가 발견됨에 따라 실시됐으며, 지난달 27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도내 182농가 708두의 한우가 무작위로 선정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받은 한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NSP항체는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 시 우제류 체내에 생성되는 특이항체다. 이는 양성 판별 시 대상 개체가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 경력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와는 별도로 도내 소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지난 1월부터 매달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429농가 3847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 천안의 한 농가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농가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창호 소장은 “타 지역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구제역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올 수 있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백신 접종과 소독은 물론, 의심축 발생 시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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