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연봉 679만원 오른 ‘2억1201만원’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1-05 20:02:10 댓글 0

2016년 대통령 연봉이 지난해보다 700만원 가까이 오른 2억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5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보수·수당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공무원의 총보수는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3% 올랐다.


최근 5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09년과 2010년은 동결, 2011년 5.1%, 2012년 3.5%, 2013년 2,8%, 2014년 1.7%(3급 이상 동결), 2015년 3.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연봉은 2013년 새해 대통령직 취임 첫 연봉으로 1억9255만원을 받았고, 2014년 1억9640만원, 2015년 2억504만원, 올해 679만원이 오른 2억1201만원을 받게 된다.


국무총리는 1억64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1억2400여만원, 장관 연봉은 1억2000여만원이다.


특히 일반 공무원들의 경우 기본급 인상과 함께 각종 수당이 신설되거나 인상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군인의 봉급을 2년 연속 15% 인상했다. 병장 봉급은 지난해 17만1400원에서 올해 19만7100원으로 오른다.


전문직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와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전문직위 수당 가산금의 상한선은 폐지된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중인 공무원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에게는 업무대행수당을 종전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또한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수당을 신설하거나 크게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경찰특공대나 소방공무원 등 위험직무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위험근무수당 등이다.


기존 위험근무수당은 갑종 5만원, 을종 4만원인데 올해부터 갑종 6만원, 을종 5만원, 병종 4만원으로 지급체계가 바뀐다. 총 6개 직무 8만9577명이 대상이다.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관의 출동 수당도 올해부터 건당 3000원씩 지급된다. 소방관은 1일 3회 이상 출동하면 건당 3000원을 더 줬으나 올해부터는 출동일수마다 3000원을 더 주기로 했다. 국립정신병원, 국립결핵병원, 국립소록도병원 등 근무 간호직 및 교도관에게는 특수업무수당을 월 5만원 지급한다.


아울러 현재 일반직 4급 과장급 이상에만 적용되는 성과연봉제를 4급 공무원 전체와 과장급 5급 공무원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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