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쓰레기 감량… 서울시 1위 차지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1-18 22:20:53 댓글 0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15년 한 해 생활쓰레기 5989톤을 감량, 전년 대비 15.2%를 감축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이는 서울시가 부여한 ‘2015년 생활쓰레기 감량목표’ 10%(3937톤)라는 당초 목표치를 훌쩍 넘는 실적이다.


구는 전년도 쓰레기 처리예산 1억7천만 원절감에 이어 자원회수시설 반입수수료 감면과 초과달성 전량에 대한 반입수수료 감면 혜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모두 합산하면 쓰레기 처리비용 총 3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셈이다.


현재 자치구에서는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나 시내 공공처리시설로 보내 처리한다. 하지만 2017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생활쓰레기 직 매립이 금지되면서 각 자치구에서는 쓰레기 줄이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16년까지 생활쓰레기 총 20%감량을 목표로 ‘공공처리시설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도입해 목표를 달성한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구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 배출 단계부터 철저한 분리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를 위해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홍보부터 집중 실시했다. 공동주택 게시판 등 곳곳에 안내문을 집중 게시하고 각 단체에서 감량 유도 활동을 펼치는 등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노력했다.


분리수거 실천을 위한 다양한 재활용사업도 펼쳤다. ▲자원순환홍보교육관 운영 ▲폐금속 자원모으기 ▲생쓰레기 퇴비회 사업 등으로 지난 11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동주택 내 ‘생쓰레기 퇴비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동별 쓰레기 감량화 경진대회 ▲1회용품 사용자제 캠페인 ▲쓰레기 제로 마을 만들기 등 원천적 감량화 사업도 동시에 펼쳤다.


특히 구는 작년 3월 쓰레기반입 정지의 위기를 쓰레기감량의 기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입정지 기간 중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한 전 간부직원이 직접 쓰레기 적치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쓰레기봉투 파봉 체험을 하는 등 대대적인 분리배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쓰레기 함께 줄이기 구민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마당레기 사랑 홍보 투어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 스스로 공감하고 실천하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양천구의 쓰레기감량 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지금껏 잘 해왔듯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 홍보와 공감대 형성으로 살기 좋고 깨끗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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