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무인회수기, 회수량 증가 효과 ‘톡톡’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3-09 22:31:13 댓글 0
회수량, 44% 증가…환경부, 설치 확대 방침

빈병 무인회수기로 인한 빈병 회수량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9일 빈병 무인회수기로 인해 회수량이 44% 늘었다고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보증금 대상 빈병을 인식하고, 반환한 빈병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영수증을 출력해 주는 기계다.


환경부와 유통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수도권 대형마트 8곳의 매장에 총 13대의 무인회수기를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무인회수기 운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환경부가 한국갤럽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인 회수기 이용자 10명 중 7명이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편리한 이유로는 ‘보증금 자동 계산’이 37%로 가장 많았으며, 반환시간과 수량의 제한이 없고 대기시간 단축 등도 편리한 점으로 꼽혔다.


또한 응답자의 81%는 ‘무인회수기가 많아지면 반환이 활성화될 것’이고, 37%는 ‘무인회수기 설치 후 반환을 시작했다’고 응답하여 무인회수기가 빈병 반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설치 매장의 반응도 좋아 각종 매장에서 설치요청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3월부터 내년 1월 1일 빈병 보증금이 인상되기 전까지 무인회수기 100대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도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아파트 상가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관련업계가 자율적으로 무인회수기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