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주말…‘이상과 현실 달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3-31 11:47:20 댓글 0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주말 활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7%가 주말에는 ‘집에서 미뤄두었던 잠을 자거나 TV시청을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행/나들이를 간다’(18.7%), ‘운동, 영화관람, PC게임 등 취미생활을 한다’(14.3%), ‘애인과의 데이트를 한다’(13.2%), ‘학원, 독서 등 자기계발을 한다’(7.6%), ‘근무, 투잡, 아르바이트를 한다’(5.6%)의 순이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주 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직장에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주말을 기다리는 일은 즐거움이며 본격적인 봄 나들이 시즌에는 특히 더 주말을 기다리게 된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말 활용법과 현실은 일치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63.7%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주말 활용법으로는 38.5%가 ‘여행/나들이’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집에서 미뤄두었던 잠을 자거나 TV 시청을 한다’(22%)’, ‘운동, 영화관람, PC게임 등 취미생활을 한다’(17.6%), ‘애인과의 데이트를 한다’(11%), ‘학원, 독서 등 자기계발을 한다’(9.9%), ‘주말근무, 투잡, 아르바이트를 한다’(1.1%)가 뒤를 이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사람이 59.3%로 가장 많았으며 ‘혼자’보낸다고 답한 사람도 20.9%나 되었다. 이어서 ‘애인’(12.1%), ‘친구’(7.7%)의 순으로 주말을 함께 보낸다고 답했다.

주말에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40.7%)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고 ‘5만원~10만원’(34.1%), ‘1만원 선’(14.3%), ‘10만원~30만원’(8.8%), ‘30만원~50만원’(2.2%)이 뒤를 이었다.

주 5일 근무 현황에 대한 질문에 72.5%가 ‘주 5일 근무를 한다’고 답했지만 ‘주 6일 근무를 한다’, ‘격주 토요일 근무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각각 18.7%, 8.8%에 달했다. 주말 근무를 했던 빈도는 ‘한 달에 1~2번’이 48.4%로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3개월 이내) 주말 출근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56%가 ‘있다’고 답해 주 5일 근무가 시행된 지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직장인들은 여전히 마음 편히 주말을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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