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유권자 87% “총선, 투표 하겠다”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4-05 19:24:10 댓글 0
19대 선거 대비, 지지정당 있는 20대 비율 올라 선정 기준 1순위 ‘공약’ 모르는 젊은이들도 많아

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젊은층의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대 응답자 중 87%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20대의 37.5%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28.9%)와 비교해 9% 정도 상승한 수치로, 정치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 선택 기준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에 대해서는 ’공약’(68.6%)이 1위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소속 정당’(19%), ’경력’(10.1%)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유권자 10명 중 6명(62.6%)은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 공약을 모르고 있어, 젊은 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설득력 있는 공약 채택은 물론 공약 알리기 전략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후보에 대해서 20대의 60.4%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30대, 40대, 50대 응답자 역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 외에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20대는 ’누가 되든 관심 없어서’(37.8%)가 가장 많았지만, 30대, 40대, 50대는 ‘원하는 후보가 없어서’가 가장 많아 아직은 2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치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각 후보들이 어떻게 20대 표심을 잡느냐가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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