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18년 수능 ‘바른 대입전형’…수험생 부담 완화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4-06 22:50:25 댓글 0
▲ (사진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바른 대입전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국대가 확정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비중 또한 확대했다.


건국대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지난 6차년 동안 진행해 온 ‘입학자 종단연구’의 결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인재 선발이 학교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입학 후 학업 등 대학생활 적응과 사회적응에서도 이 전형 입학생의 역량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발표한 건국대학교 입학전형 합격자 종단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학년도~2015학년도 입학생들의 건국대의 인재상 및 핵심역량, 대학생활적응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KU자기추천전형 재학생이 대학생활적응척도의 하위영역 중 사회적 적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핵심역량 전체에서도 타 전형 재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건국대의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하고 수험생의 서류 준비 부담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하는 KU자기추천전형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KU학교추천전형 두가지로 나뉘는데,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관심영역의 노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전형에 지원하고, 교사가 판단하기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여 충분히 대학수학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면 KU학교추천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 성적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의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의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정시전형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은 모두 학교생활 충실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KU자기추천전형전형은 지원자를 믿는 전형이라면, KU학교추천전형은 교사를 믿는 전형이다. 특히,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다면, ‘준비하지 않고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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