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백범 김구 선생 탑승 C-47수송기 전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4-14 19:25:11 댓글 0
백범 탄신 14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려
▲ 독립기념관 수송기(상하이 강만비행장에 도착한 김구주석과 환영인파들)

독립기념관은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백범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할 때 탑승한 C-47 수송기 동일 기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C-47수송기는 지난 3월 31일 김구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김호연 김구재단 설립자는 “백범 탄신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기증으로, 독립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사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은 충칭을 떠나 상하이의 강만(江灣)비행장에 안착한 후 임정 수립 27년 만에 C-47 수송비행기를 타고 1945년 11월 23일 김포비행장에 안착하였다.

당시 C-47을 타고 환국한 임정 요인 제1진은 김구 주석, 김규식 부주석, 이시영 국무위원, 김상덕 문화부장, 유동열 참모총장, 엄항섭 선전부장 등 15명이었다.


독립기념관은 기증받은 C-47을 ‘겨레의 집’ 우측에 위치한 밝은누리관 옆에 상설 전시한다.


또한 ‘김구 재단’ 기증의 참 뜻을 새기고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이 되도록 C-47과 관련한 학술적인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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