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이하여 생활악취 발생사업장에 1억 7천만원 규모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생활악취 발생우려가 있는 1,300여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악취 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도장, 인쇄,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세탁소, 도장시설, 아크릴가공, 섬유가공, 인쇄‧출판 사업장 등 소규모 생활악취 발생사업장과 음식점 거리에 위치한 중소형 음식점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용의 70%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3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서와 악취방지시설 설치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서울시 생활환경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탁소, 도장시설, 아크릴가공, 섬유가공, 음식점, 인쇄・출판 사업장 등 소규모 생활악취 발생사업장은 개별사업장별로 신청이 가능하고, 음식점 밀집지역은 10여개 음식점이 참여하여 기관이나 단체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쓰레기적환장, 음식폐기물처리시설 등 공공분야 악취배출시설과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서울시에 소재하는 악취배출시설 2,400여개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3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건은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실시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며, 점검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 사업장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악취배출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서비스를 적극 안내하여 악취 컨설팅 및 측정‧분석을 받게 할 계획이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필요로 하는 영세사업장에 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집중점검을 통해 악취 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저감함으로써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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