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초록동경로당 내에 초록동작은도서관 개관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6-24 16:11:31 댓글 0
어린이 및 어르신 친화적 시설개선
▲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인 경로당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24일 지역주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서관이 들어서는 초록동경로당은 화곡본동 지역 어르신들이 탁구, 라인댄스, 서예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며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는 문화공간이다.


도서관은 경로당 2층에 있었던 노후화된 문고시설을 리모델링하여 66㎡의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는 경로당 문화강좌를 즐기시던 어르신들이 주된 이용자였지만 앞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전보다 더욱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낡은 바닥과 벽지가 깔끔하게 교체됐다. 오래된 서가는 도색작업으로 단장하고 부족한 서가는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노후한 냉난방 시설을 정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자료검색대 등 전산장비도 확충했다.


기존의 낡은 도서는 정리하고 신간도서 1,800권을 구입해 총 2,800여 권의 장서를 마련했다. 도서통합관리시스템의 상호대차 서비스도 연계하여 높은 대출수요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까운 푸른들청소년도서관을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순회사서를 파견하는 등 구립도서관의 노하우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초록동경로당은 화일‧화곡초 등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다세대‧다가구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면 금세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선영 씨(36)는 초록동작은도서관 개관 소식에 “어린 시절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애정을 받으며 크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예의범절을 익히고 인성 바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도 딸아이가 할머니 따라서 경로당에 종종 놀러 가곤했는데 이제는 저도 아이 손잡고 자주 도서관을 찾아가야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교육지원과 강점경과장은 “경로당에 마련되는 도서관은 세대를 넘어선 어울림이 있는 멋진 쉼터가 될 것”이라며 “ 책 읽는 재미와 소통의 즐거움이 함께 하는 작지만 큰 환경초록동작은도서관을 즐겨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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