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화 이끌 2016년 상반기 '시민정원사' 탄생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6-27 18:24:48 댓글 0
서울시, 시민의 녹화의식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확산되길 기대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꽃과 나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상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와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과정'을 통해 최종 20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 및 정원관련 인문학 교양강좌이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올해 4년째로 작년까지 95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올 상반기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수강 신청 마감일 전에 모두 예약되고, 100여명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조경과 정원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지속되고 있다.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후에는 좀 더 전문적인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양성과정'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 정착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은 2014년에 처음 시작되어 2015년에 수료생 119명이 시민정원사로 인증 받았다. 교육 이후에도 “서울정원박람회”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의 다양한 조경·정원관련 행사나 자원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교육에는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꽃과 나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다.

이번에 교육을 참여한 시민들 중에는 모녀지간, 단짝친구, 70대 어르신, 그리고 관련 분야인 플로리스트, 도시농업 전문가, 또한 직장인, 사업가, 선생님 등 나이와 직업이 다양한 시민들이 수료하였다.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은 28일(화)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홍광표 교수와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의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수료식은 오는 7월 1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총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영국 왕립 원예협회가 주관하는 190년 전통의 정원박람회 `첼시플라워쇼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 황지해 작가와 함께하는 정원관련 토크콘서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조경아카데미 및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운영으로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시민정원사 교육과 우리시 도시녹화사업 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시민녹화 코디네이터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조경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신청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이며,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하반기 교육신청은 8월 8일부터 22일까지다. 모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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