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 ‘궁을 걷다, 숨을 쉬다’ 미디어 영상 전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7-04 14:39:28 댓글 0
시, “서울의 대표 명소를 담은 전시를 보며 몰랐던 아름다움 발견하기를”

서울시 시민청은 오는 5일(화)부터 시민들이 직접 찍은 한강 사진과 궁궐의 사계절을 담은 미디어 영상 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청에서는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유명사진가 멘토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시민들이 직접 서울과 관련된 사진을 찍고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 소통프로그램 ‘사랑방워크숍’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 해 열리는 제3회 사랑방워크숍 ‘도시사진전’은 5일(화)부터 16일(토)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된다.

40명의 시민작가가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강둘레길을 탐사촬영하며 얻은 결과발표 전시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4명의 포토그래퍼(곽윤섭, 방병상, 박홍순, 석재현)가 멘토로 참여한 이번 ‘사랑방워크숍’은 3:1의 경쟁률을 뚫고 40명의 시민이 시민작가로 선정되었다.

시민작가들은 3~6월, 4차례에 걸쳐 사진 촬영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듣고, 광나루길, 뚝섬나루길, 노들나루길, 선유도길 등 한강의 대표 둘레길을 직접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교육이 종료되고 난 후 저녁까지 기다려 촬영한 작품, 뜨거운 정오의 햇빛 아래서, 비 내리는 날 아끼는 카메라의 손상을 무릅쓰고 촬영한 작품 등 시민작가의 노력으로 친근하고 아름다운 한강을 담은 작품들이 탄생했다.

또한 9일(토) 오후 2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도시사진전과 연계하여 유명 사진가 김홍희와 함께하는「카메라 목에 걸고 도시를 걷는 법」특강도 열린다.

한편, 시민작가들의 작품은 시민청 전시가 끝난 후, 8월 24일(수)부터 9월 18일(일)까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 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

서울의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가 박종우의 ‘궁을 걷다, 숨을 쉬다’ 전시가 6일(수)부터 8월 15일(월)까지 소리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박종우 사진가는 한국일보, 뉴욕타임즈, LA타임즈, 어사인먼트, OnAsia 소속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으며, 한국방송위원회 대상 및 한국 사진기자상을 수상하였고 후지포토살롱, 코닥포토살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인전 및 리움미술관 단체전을 진행하였다.

전시는 세 공간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공간은 자연과 조화로운 배치와 뛰어난 조경으로 유명한 창덕궁 코너이다.

양쪽 벽면에 시시각각 변하는 창덕궁의 사계절 영상과 이에 어울리는 음향을 함께 상영하여자연의 변화에 따라 다채로이 변하는 궁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오른쪽 벽면에 서문 및 4대궁과 종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고, 왼쪽 벽면에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3개 궁의 겨울 모습이 담긴 영상이 통합 상영된다. 마지막인 세 번째 공간은 장엄한 종묘의 사계절과 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를 관람할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된다.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청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즐기고, 누리는 공간인 ‘시민청’에 오셔서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과 고궁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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