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휴가철 맞춰 친환경 새우 수확해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7-04 15:29:56 댓글 0
친환경 양식새우 연중 생산 가능성 입증, 대형마트도 참석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오는 7월 6일(수) 충남 태안 소재 친환경양식연구센터에서 휴가철에 맞춰 살아있는 새우를 수확해 친환경 수산물의 지속적 공급 가능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하는 새우는 올해 2월부터 실내양식장에서 어린 새우(종묘)를 상품크기(24g)만큼 키워낸 것으로, 수확행사에는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도 참석해, 새우양식어업인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3년부터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새우양식 기술을 개발·보급해왔다.

최근에는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식할 수 있는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 기술을 보급하여 연중 새우양식이 가능하게 하였다.

바이오플락기술(BFT)은 미생물, 식물플랑크톤 등을 활용해 양식수 내 오염물질을 정화시킨 후 이를 다시 양식생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생태계 순환기술을 말한다.

가을철에만 먹을 수 있던 살아있는 새우를 겨울철 수확에 이어 휴가·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도 수확하여 연중 활새우 공급이 가능해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양식 지원사업·시설현대화 사업·귀어귀촌 지원사업 등을 수산양식 활성화 정책과 연계하여,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기술 교육, 현장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보급형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라인철 소장은 “현재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장이 40여개가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어린새우(종묘)를 생산·공급해 연중 활새우를 양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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