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잡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녹색커튼' 설치하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08 14:35:51 댓글 0
에너지절감 효과 높은 녹색커튼, 설치부터 재배까지 건물에 맞춤 컨설팅 진행

무더위에 올라간 온도는 내리고 시원함을 더해줄 덩굴식물 '녹색커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건물 전면에 레몬오이, 수세미 등 다양한 덩굴식물을 활용한 녹색커튼을 설치하고 있다.

‘녹색커튼’은 건축물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열을 식히는 작용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체험을 가까이서 할 수 있어 환경적인 면에서도 매우 활용도가 좋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장점이 있는 '녹색커튼'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공공기관 등 녹색커튼 설치 요청을 받으면 현장에 나가서 건축물의 형태와 구조를 분석해 적정한 식물을 추천하는 등 식재작물에 대한 기술지도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녹색커튼'은 '녹색커튼 설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외에도 광진구청 본관, 중계 2,3동 주민센터, 상계 3,4동 주민센터, 상계 10동 주민센터, 문래청소년수련관 등 자치구청사, 주민센터, 수련관 공공기관 6개소 (1,233㎡)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5개소에 '녹색커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서초구 내곡동 소재 시민자연학습장에는 420종의 자생화를 포함한 식물터널이 설치되어 있어 청량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녹색커튼 구성 식재작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자연체험의 기회로도 제공되고 있다.

김영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녹색커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설설치나 재배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설치부터 덩굴식물을 재배하는 방법까지 컨설팅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녹색커튼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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