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관계자들 호응 좋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16 15:47:22 댓글 0
市, 학교공간의 색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
▲ 강동구 신명초등학교 그래픽 적용 사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온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 결과를 8월부터 시범사례로 엮어 일선학교에 공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은 어둡고 획일적이었던 학교환경을 아이들의 정서함양 및 학습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학교공간에 색채 및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하여 교육청은 지난 8월 1일 일선학교의 교장 및 학교행정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환경개선을 위한 색채디자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자료로 서울시의 학교환경개선컬러컨설팅 시범사례를 소개하여 학교관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색채디자인을 적용한 학교환경개선을 일선학교에 확산할 계획으로, 올해에 도장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관내 300 여개 학교에 배포할 가이드라인을 시에 요청하여 공개 배포하게 되었다.

이번에 배포되는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자료는 17개 시범학교에 색채 디자인 및 일러스트 디자인을 개발․적용한 사례로서 시범대상 학교의 공간구조, 조도 등 시설적 특성과 학령 등을 고려하여 맟춤형 디자인을 개발․적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2014년 뇌파검사와 2015년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포함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의 원년 2011년 자료에는 학교환경에 색채디자인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색채디자인 일반이론 및 외국의 사례 등도 포함되어 있어, 색채의 중요성과 기능에 대한 일선학교 관계자들의 인식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우장초등학교(’14년 시범학교)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뇌파변화 검사를 실시한 결과 컬러컨설팅을 적용하지 않은 곳과 비교했을 때 적용한 곳에서 주의력40% 집중력27% 휴식력은 21%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2015년 시범사업 대상 5개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만족도는 약 20% 교직원 만족도는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포 자료는 연도별로 구성되어진 5개의 사업보고서로 서울시 홈페이지 디자인자료실에 게시하고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일선학교에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예산상 제약으로 서울시의 모든 학교에 혜택을 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배포되는 자료가 시범학교로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교육청의 학교환경개선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교환경개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좀 더 발전된 디자인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창의적인 학교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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