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잠수교 잔디밭 위에서 마음껏 도시락을 까먹을 수 있는 단 하루뿐인 기회를 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인도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강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자 오는 9월 2일(금)부터 9월 3일(토)까지 양일간 잠수교 및 반포·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 다리 축제- 다리야 놀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잠수교가 공연,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가족 피크닉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강 다리’를 통행 목적이 아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강다리의 새로운 경제적 기능을 제고하는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로 관광명소화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잠수교가 열리기 하루 전,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설치한 메인 공연무대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 가을밤 팝 콘서트, 돗자리 영화제를 진행한다.
9월 3일(토)은 단 하루 동안 한강 잠수교가 힐링의 공간으로 변신해 친구·연인·가족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와서 자유롭게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한강의 다리가 ‘머무름’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특별한 체험을 선물하고자 잠수교 다리 위에 초대형 인공 잔디밭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다리위에서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다리소풍>이 12:00~13:30까지 잠수교 중앙 마련된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홍보대사 ‘슈(유수영)’와 ‘라둥이(라희·라율)’와 함께하는 소풍 프로그램으로 100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휴식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시락 소풍이 진행되는 동안 60여명의 연주자들이 서로 각기 다른 동선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이어서 잠수교 북단과 남단에서는 강남·북을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길꾼들이 각각 출발하여 잠수교 중앙에서 만나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해질 무렵 반포한강공원 메인무대에서 <한강다리 콘서트>가 진행된다. 월드스타 싸이(PSY), 아이돌 배드키즈, 아이시어, 스트라이크의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한강 다리 축제의 피날레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트 브릿지, 글로벌 프리마켓&아트마켓, 푸드마켓, 모래조각쇼, 수상 레져쇼 까지 한강다리에서의 낭만을 온종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한강다리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9월 3일(토) 00시부터 9월 4(일) 04:00까지 잠수교 차량 이동을 통제한다. 반포한강공원 진입로 회전교차로는 이용이 가능하며, 회전교차로를 이용해 반포한강공원 및 세빛섬 진입은 가능하다.
한강다리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및 한강다리축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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