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의 날을 아시나요?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09-09 02:42:52 댓글 0
9일, 제3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 열려

서울시는 9일 ‘제3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장기기증인의 뜻을 기리고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청계천 광퉁교 하부에서 장기기증인의 유가족,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장기기증자 추모, 생명의 벽(기증자 캐리커처) 제막식,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인의 인터뷰, 생명의 벽 희망 메시지 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행사가 끝난 후에도 서울시는 기증자 캐리커처를 전시해 ‘장기기증의 날’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미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는 14년 3월 ‘서울특별시 장기등 기증등록 장례에 관한 조례’를 개정,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의 장기이식대기자는 2만 명을 넘었으나 실제 장기기증자는 2천 명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장기기증은 사후 각막 기증, 뇌사상태 시 장기 기증, 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 가능하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 있다.


장기기증은 평생 혈액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 등에게 들어가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몸 일부를 나눠 이웃의 생명을 살려 사회 공동체의식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제3회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으로 생명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값진 일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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