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아차산으로 바뀝니다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09-20 03:44:15 댓글 0
사계절 내내 즐기는 ‘아차산 유아숲 체험장’ 조성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아차산에 ‘아차산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


아차산은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해 광진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이다. 해발 287m로 경사가 높지 않고, 교통여건이 편해 산에 접근하기도 쉽다.


구는 요즘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에게 숲 체험과 숲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아차산에 유아숲 체험장을 계획했다.


체험장은 중곡4동 소재 아차산 긴고랑공원 일대에 10,000㎡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8월에 공사가 착공돼 다음달 완공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는 ‘유아숲 체험장’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유아교육 및 숲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용협의체가 계획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용협의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체험장은 더욱 다채롭고 창의적인 놀이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윤봉섭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자라나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체험장 주요 시설은 숲을 구성하는 요소별 테마를 도입해 ▲나무 놀이장 ▲꽃 놀이장 ▲흙 놀이장 ▲돌 놀이장 ▲물 놀이장 ▲경사지형을 활용한 모임광장 테크 등으로 구성된다.


나무 놀이장은 나무토막 쌓기·나무집 짓기·나무 오르기 등 활동적인 공간으로, 꽃 놀이장은 다양한 꽃 이름 알기·꽃 관찰하기 등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물 놀이장은 물고기 잡기·물놀이하기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숲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체험 활동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숲 해설사·유아숲 지도사 등 숲 체험 보조교사를 배치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숲체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계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 구의 명소인 아차산에 서울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숲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녹색도시를 위해 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연환경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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