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화장품 전문기업 ‘티에스바이오’(대표 반경식)가 21일 전세계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적 투자컨설팅 전문기업 ‘맥킨리’와 중국 화장품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 40조 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티에스바이오는 이달 중으로 중국내 거대 유통망을 통해 5세대 비타민C 화장품을 비롯 첨단 바이오 화장품을 대대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첨단 나노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5세대 비타민C 화장품 ‘매직 스노우비타’ 제품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꽃 비타민C’란 별명을 얻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티에스바이오는 맥킨리를 통해 중국 거대 유통업체에 화장품을 납품할 예정이며 티에스바이오 자체 브랜드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달 22일경 초도물량으로 ‘매직 스노우비타’ 1천 세트를 중국 유통업체에 선적할 계획이며 처음 3개월 간 최소 5만 세트 이상을 공급하고 이후에는 매달 10~50만 세트씩 중국 유통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티에스바이오는 피부과, 성형외과 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티에스메드’의 계열사로, 처음 메디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던 부서였으나 15년 분사해 세운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이다.
5세대 비타민C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수 세포 보존액을 이용한 세포검사 기술과 유전자검진을 통한 토털 헬스케어 시스템 원천기술 등 첨단 바이오기술과 관련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 산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전략제휴를 맺고 바이오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티에스바이오와 손잡은 맥킨리는 한국과 중국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와 화장품 업계 관계자, 유명인사 등을 초대해 티에스바이오 제품 중국론칭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며, 본격 판매에 앞서 대규모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매직 스노우비타’를 홍보한다.
맥킨리는 부동산펀드, 헤지펀드 등에 특화된 대안형 전문 투자운용사로 전 세계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 투자컨설팅 기업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자회사인 맥킨리인포캐피털을 통해 H2H파트너스에 300억 원을 투자했고, 09년엔 KCO에너지와 5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경식 티에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맥킨리가 티에스바이오의 10여 년간 쌓은 기술력과 중국 시장에 대한 맥킨리의 자신감에 기초해 추진된 것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로 맥킨리와 손잡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티에스바이오의 첨단 바이오 기술력과 맥킨리와의 상호 신뢰를 기반해 연간 40조 원에 달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석권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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