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오늘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거주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국내기업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 외국인주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들의 국내 취·창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그간 외국인 채용계획이 있었던 기업들에게 국내에 장기 거주하며 한국과 자국의 문화·경제 등 상황과 언어에 모두 정통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인 대다수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으로 일상생활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없으며, 이번 박람회 참가의향을 밝힌 외국인들은 리서치전문가와 S/W엔지니어, IT품질관리요원, 국제변호사, 산업디자이너, 통관전문가 등 경력이 다양하다.
금번 박람회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망 중소기업, 다국적 기업 등 전체 63개사가 참가한다. 서울시와 SBA는 이들 참가기업에게 기업별 채용면접 부스와 기본비품들을 제공하고, 면접진행 편의를 위해 인터넷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박람회 공식 사이트에 기업들의 현황과 채용분야, 제출서류 등 상세내용을 게시해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기업정보를 사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 면접 사전준비를 위해 외국인의 국내기업 근무에 직결되는 취업비자에 관한 전문가 특강과 대학교 연계 인턴십 활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해 외국인재 영입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SBA 기업성장본부 문종현 본부장은 “서울시와 SBA는 그간 서울거주 외국인의 국내 취·창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박람회가 국내기업의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외국인 채용의사가 있는 48.1%의 국내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기업의 글로벌화 추세에 발맞춰 이번 박람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금번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부대행사관, 현장상담실 3개 섹션으로 구성 운영되며, 국내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채용관은 63개 기업의 부스가 A, B, C존으로 나눠지며, 부대행사관은 취업적성검사와 이력서작성·면접 클리닉·프로필사진 촬영·이미지메이킹 부스 등 9개 부스와 기업 정보검색대가 구비된다. 현장상담실은 비자상담과 외국인 취·창업 비즈니스 컨설팅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27일 당일 신분증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현장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