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는 오는 26일 전상자들을 현지로 찾아가 위로하기 위한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현지방문 위로행사’를 위해 에티오피아로 출국한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97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전상 상이군인들의 영예를 생전에 치하하고 감사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자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와 건강악화로 장거리 이동이 불편해 초청을 해도 올 수 없는 전상자들이 많아져 올해부터는 직접 현지로 찾아가는 행사를 기획했다.
첫 번째 나라는 에티오피아로 한국전쟁 당시 셀라시에 황제 근위병을 주축으로 ‘칵뉴’부대를 파병하여 양구·화천·철원 지역 등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263회의 전투를 모두 승리했고, 이로 인해 121명의 전사자와 636명의 전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오찬 위로연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칵뉴 부대 전상자 및 가족 100여 명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아디스아바바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김덕남 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싸워준 에티오피아 전상자에게 시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개인별 위로금을 전달한다.
또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가 ‘칵뉴-한국 광장’ 조성을 위해 확보한 부지가 현재 방치돼 있어 광장 조성에 힘쓸 수 있도록 참천용사 협회에 1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아디스아바바 소재 한국전 참전자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한국병원(MCM)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자 무료 진료 발전기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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