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경의선 초록 숲길 환경콘서트 열린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01 09:35:27 댓글 0
서로 소통하며 즐기는 4일간의 축제 ‘달려라피아노 페스티벌’

경의선 숲길 공원 인근 주민들이 일상의 여유를 느끼며 음악과 공연문화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6 달려라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와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연남동 구간 외에도 다양한 구간의 아름다운 공간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달려라피아노’는 서울시가 비영리민간단체 아트앤퍼블릭과 함께 2013년부터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를 페인팅 한 후 거리와 공원 등에 비치하여 시민 누구나 피아노를 연주하며 함께 즐기는 공익 음악 프로젝트이다.


그간 선유도공원을 시작으로 연세로 차없는거리, 광화문거리, 월드컵공원 등에서 진행했던 동 프로젝트는 올해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경의선숲길 각 구간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10대의 피아노가 놓인다. 허름했던 피아노들은 아티스트를 만나 알록달록 새 옷을 입고 공공미술로 재탄생돼 시민들의 연주를 기다린다.


아직 새 옷을 입지 않은 3대의 피아노는 30일(금), 대흥동 물빛광장 구간에서 시민과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에는 피크닉 콘서트가 3회 개최된다. 30일(금) 물빛광장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콘서트>가 10월 1일(토) 연남동 잔디마당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원콘서트>도 진행된다.


현재 달려라피아노는 서울대공원, 선유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몽촌역사관, 동대문디자인파크 등의 공원과 신촌, 지하철역,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내에 41대가 설치되어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폐선부지가 연트럴파크라 불리울 정도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됐듯이, 피아노를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가 꽃피우길 바란다.”고 하며, “경의선숲길 공원이 더욱 쾌적하고 건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쓰레기와 소음은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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