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서울대공원은 오는 8일(토)부터 23일(일)까지 ‘너와 내가 함께 그리는 가을 동물원’을 주제로 가을축제 <동물원 속 미술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동물 일러스트 전시, 숲 속 콘서트, 만들기 체험 공예소,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행사이다.
먼저 도심 속 대공원의 모습처럼, 동물과 도시의 공존을 그린 박기훈 작가의 작품들과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들 약 50점이 동물원 정문광장에 전시된다.
아름답고 특색있는 대형 그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며 감성적인 작품들과 귀여운 일러스트를 만나다보면 마치 미술관에 온 듯, 풍요로운 감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 13~17시에는 가을 오후를 낭만적으로 꾸며 줄 ‘숲 속 콘서트’가 동물원 내 반도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13~14시에는 서울대공원 이상림 곰 사육사의 마술공연이 14~16시에는 시민공연자가 직접 꾸미는 의미있는 무대가, 16~17시에는 초청 가수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대공원과 시민, 가수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콘서트와 함께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시민 공연에 참가하고 싶다면 10월 18일까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동물원 공예소가 가을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 12시부터 17시까지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일회용컵과 빈 깡통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연필꽂이·화분 등 만들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돌가루 페인팅,컬러비즈, 동물을 소재로 한 우드버닝(인두화) 등 전문적인 공예는 유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어 동물과 관람객의 안전한 동행을 위한 관람 예절 확산을 위해 동물원 관람 에티켓 포스터 그리기 대회가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에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크레파스 외 미술도구는 참가자가 준비해 와야 하며 서울대공원에서 제공한 도화지에 그려 바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한 그림을 그린 어린이 20명에겐 서울특별시장상이 주어진다.
또한 동물원에 걸어가는 길부터 즐거운 그림 공간으로 바뀐다. 누구나 마음껏 바닥에 분필낙서를 할 수 있고 70면의 유리벽에 그래피티를 그릴 수 있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로 물든 동물원의 가을축제에서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더불어 “동물 일러스트 전시회,관람에티켓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에도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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